2009년 단체협약 중 144개 조항 합의, 합의에 이르지 못한 6개 조항에 대해서도 노조는 현행유지 또는 안건 철회로 양보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오히려 이미 합의한 조합원 가입범위에 대해 유니온샵 조항을 오픈샵 조항으로 바꿀 것을 주장하는 등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하며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발전노조는 십분 인내하며 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필수유지업무 통보 등 적법한 절차를 통해 사측의 성실교섭과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지만 사측은 결국 11월 4일 단체협약을 해지했다.
그러면서 사측은 정원 1570여명을 감축하겠다, 상여금 100%를 삭감하겠다, 초임을 삭감하겠다, 성과연봉제를 시행하겠다고 발전노동자들을 집요하게 공격하는 성실함(?)을 보여주었다.
당시 파업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 사측이 더 잘 알 것이다. 이런 그들이 막무가내 징계를 휘두르는 것은 노동조합과 현장의 목소리를 거세하기 위한 포석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그만큼 현장이 무서운 것이다.
부당징계 어림없다. 우리는 당당히 투쟁해서 현장으로 돌아간다.
□ 소식지 배포 : 발전노동자 144호 550부
□ 시 간 : 2011.11.21(월) 07:50~08:50
□ 참 여 : 대의원, 상집, 조합간부 포함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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