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본부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출근선전전
◆ 시 간 : 08:00 ~ 08:50
◆ 장 소 : 보령화력본부 정문 앞
◆ 대 상 : 조합간부(대의원 및 상집) 1발전소 B과 교대근무자
*발전노동자 128호*
천막농성 40일을 넘기다
천막농성이 40일을 넘어 장기화 되고 있다. 오랜 노숙생활에 몸에 이상이 와 병원을 다니는 조합간부가 생겨나고 있으며, 박종옥 위원장은 가족들과 따뜻한 식사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쟁대위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 오히려 지난 토요일 쟁대위를 개최해 더욱더 강도 높은 투쟁을 결의하였으며, 계속해서 천막농성을 진행할 것을 결의했다.
천막농성이 시작되자마자 회사는 21명에 대해 업무방해로 고소를 하며 천막을 철거하라고 협박을 하고 있지만, 그런 협박은 오히려 노동조합의 투쟁의 의지를 높일 뿐이다.
회사의 노조탄압이 극에 이르고 있는 때,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으며 천막농성장에 통닭을 배달 시켜주었던 조합원은 미안해서 차마 직접 가져오지 못했다며, 위원장에게 힘내라는 말을 전했다. 우리들 투쟁승리의 힘은 이런 마음을 가진 7,000명의 조합원으로부터 나온다. 노조위원장의 결사 투쟁도 아니고 몇 몇 국회의원들의 힘도 아니다. 오로지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며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우리 7,000조합원의 힘만이 이 투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지금 이 순간도 구슬땀을 흘리며 위험한 곳 마다 않고 뛰어 들어가는 7,000조합원을 믿고, 조합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노동조건 후퇴없는 단체협약 쟁취’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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